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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친구와 함께 한 불암산 트래킹

오늘은 친구와 둘이서 한 불암산 트래킹


원래 토요일에 가려고 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일요일로 약속을 미루고


어느 코스로 갈까?

1. 완만한 경사로 오르기 시작해서 급경사로 내려오는 코스

2. 급경사를 올라서 완만하게 내려오는 코스


1번 코스를 고르고 일요일 오전 9시 원자력병원 후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오늘의 코스는 7킬로미터로 약 2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배낭에는 물 한병과 사과 두 개 그리고 휴대폰 충전용 배터리만 담고 약속장소에 도착

늘 먼저 기다려주는 친구!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 후문 건너편..

'공릉산백세문'을 통과하여 출발합니다

이 문을 지나면 백세까지 살 수 있을까요?



첫번째 이정표

불암산 정상까지는 4.4km가 남았다는 이정표.



기온이 영하 5도였지만 날씨는 너무 맑아서 상쾌한 트래킹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번째 전망대..
일출을 보러오면 좋을 듯한 장소



전망대에서 본 동편 전경



일요일이지만 등산객이 많지 않아 너무도 한산하고 좋습니다.



노원구는 아파트로 빽빽히 가득 차 있습니다.

너무 삭막해요~



'국가지점번호'라는 게 언제부터 생겼는지~



불암산 정상까지 2.5km 남았다는 이정표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고 싶었지만

기온이 낮아 턱이 얼얼하면서 말이 잘 안나옵니다.
숨을 길게 내쉬어봅니다.





불암산 정상 1.18km 남았답니다.



잠시 쉴만한 벤치를 찾고
사과 절반씩 나누어 피로와 목마름을 달래봅니다

조금 쉬었을 뿐인데 등에 맺힌 땀이 식어서 썰렁함을 느끼게합니다 

친구! 어서 가자구~~



이곳에 오니 등산객들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네요





불암산 헬기장에 도착

고사한 소나무의 솔방울이 관심을 끌고...



지금부터 내려갈 시간

불암산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 깔딱고개 정상에서 하산을 시직합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 보다 경사가 심해서 무릎 관절을 조심해야 할 판입니다



깔딱고개 급경사를 내려왔습니다



곳곳에 얼음이 숨어서 조심하지 않으면 미끄러질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곳도 있군요

자연동굴인가요?

여름에는 참 시원할만한 그런 곳입니다



전망대?

어떤 광경을 볼 수 있을지 한 번 가보기로 합니다



역시 이래서 전망대였군요

펼쳐진 광경이 시원합니다

노원구,도봉구 전지역이 모두 내려다 보입니다



오늘 최종 목적지 '당고개역' 이정표가 드디어 나타났습니다.



등산객을 배려한 앙증맞은 계단



다 내려왔습니다.

이곳은 넓은마당입구

휴게시설과 배드민턴 코트까지 갖추고 있군요~



오늘의 대미는 '매생이 칼국수'

닭칼국수 먹으러 들어갔다가 겨울이 제철인 매생일로 국물을 낸 칼국수를 주문합니다

한 입 들어가자마자 친구 입에서 터진 한마디

"우~~~~~ 시원하다! 속이 확 풀리네~"



오늘의 트래킹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