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등산화를 산 지가 2년이나 되었는네
그 동안 한 번도 등산을 간 적이 없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몸도 찌뿌듯하고 해서 친구에게 들은 친구가 2년전 구입해서 신발장에 보관 중인 등산화를 깨우기로 합니다.
둘만이 가기로 했다가
심심할 것 같아서 다른 동네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고
페북에 이벤트를 만들었다
목적지는 불암산
사람도 별로 없고
높이도 500미터 쯤 되어 땀날 정도 되고
적당히 암벽도 좀 있고
베이스캠프 정도 되는 곳에서 간단히 수분섭취를 하고..
봄을 준비하는 새싹들의 월동현장이네요~
오랜만의 산행이라 대퇴부가 빡빡한 걸 느끼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주인님께서는 2년간 신발장에 모셔두었던 등산화를 신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림에 지쳐 답답해하던 등산화는 주인님의 배려에 바깥구경을 지대로 합니다
오랜만의 산행은 약간 힘듦을 느끼지만 개운함을 가져다 줍니다
늘 그렇듯이 중간에 인증샷을 남기면서..
어젯밤에 친구 누님이 전해주셨다는 한라봉으로 에너지 보충을 하고..
한라봉!
전날까지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효되었던 영향인지 하늘은 답답했지만 기분은 짱!
서울 노원,도봉지역의 전경
아파트로 가득한 답답함이 이루 말할 수 없지만
등산이라도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한지..
그리 대단히 험하지도 않고
초보자들도 적당히 암벽등반도 맛볼 수 있는 불암산
암벽 올라서 쉴 수 있는 휴게소에서..
중간에 영화 '스크림'이 연상되는 그런 바위도 있습니다..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의 소행?은 아닌 듯합니다
서울지역과는 대조되는 경기도 남양주 방향의 하늘입니다
너무도 청명해서 한 컷 잡아봅니다
저 곳에 저리 홀로된 나무는
흙도 많지 않고
물도 충분하지 않을 것 같은데 어찌 저리 잘 자랄 수 있을지..
정상을 눈 앞에 두고 숨이 차지만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딛습니다
드디어 불암산 정상이 보입니다
드디어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리고~
'응답하라 1994'
정상의 표지석이 1994년에 만들어진 모양입니다
하산하는 중
등산 후 먹는 바지락 칼국수는 꿀 맛!
중계동 불암고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한 바지락 듬뿍 들어간 칼국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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