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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도쿄여행] 야카타부네(YAKATABUNE) 체험 '야카타부네(YAKATABUNE)' 야카타부네는 도쿄 여행시 꼭 한 번 체험해보고 싶었던 곳이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숙소가 시나가와 역 바로 옆에 있었고 시나가와 역에서 이곳까지 가는 데는 도보로 약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었다.사전에 예약을 해야만 한다고 했는데 다행이도 벚꽃철이 아니어서 예약도 어렵지 않았고 손님도 많지 않았다.1인당 승선료는 1만엔 우리 돈으로 약 95,000원 정도였다. 이 승선료에는 유람선 배삯과 함께 배안에서 먹는 술을 포함한 모든 음식료 요금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비싸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시나가와에서 도쿄만을 거슬러 레인보우 브릿지를 돌아서 오는 코스였는데 시간은 약 2시간이 더 걸렸던 것으로 기억된다. 야카타부네란 강을 유람하면서 연회나 식.. 더보기
봄 꽃 맞이 - 제비꽃, 매화 그리고 단풍꽃 봄 꽃 맞이.. 햇빛도 좋고 라일락 향기가 어디서 오는지 코를 킁킁?하게 만드는 날이다.강아지 데리고 잠시 산책 중에 단풍나무 꽃을 만나고, 매화도 만나고, 그리고 제비꽃까지 만났다. 클라우드 앨범 속에 남기면 구석에 쳐박혀서 언제 볼지도 모르겠지. 그래서 블로그에라도 남겨본다. 단풍나무 꽃, 단풍나무 새싹이 돋으면서 빨간 점들이 여기저기 보이길래 가까이 가서보니 꽃이더라~ 매화는 사쿠라와 달라서 흔들림이 없이 곧은 기개를 뽐낸다. 봄꽃의 대표는 누가 뭐라해도 역시 매화가 최고~ 여기저기서 사쿠라(벚꽃) 축제를 한다고 난리법석들이다. 전국의 매화들이 서운해 할 판이다. 아파트에 살면서부터? 언제부터인지 매화는 흔히 볼 수 없는 꽃이 되어버렸다.그래.. 매화는 아파트와는 어울리지 않는 꽃이라구. 기와지붕에.. 더보기
봄 휴일등산, 진달래와 함께하다 휴일은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늘 하던대로 11시경 아점으로 허기를 해결하고 커 피 한 잔을 내린다.뭔가 정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냥 쉬기로 결심한다. 쉬더라도 산에는 다녀와야지~카메라 메고 물 한 통 배낭에 집어 넣고 집을 나선다. 산 입구에서부터 진달래가 흐드러진다.진달래 하면 김소월 시인이 떠오르고 김소월 시인의 1924년에 만든 시 '진달래꽃'을 모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 수도..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이리 많이 피지 않았는데 이번 주 날씨가 따뜻해서 활짝 피었네요~오.. 더보기
우리집 새식구 '아키' 말티즈 2년생 우리집 새식구애들 엄마 친구들 모임에서 2년생 말티즈 입양해가라는 공지가 떴다. 아이엄마와 둘째 아이가 안달이 났었다. 그렇지 않아도 강아지 키우자고 했었는데.. 잠시 가족회의를 하는 순간 입양 후보자들이 줄을 서고~ ㅎㅎ 30분간의 열띤 유치작전을 펼친 결과 우리집으로 입양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2년생 말티즈 수컷. 이름은 '아키'라고 했고 중성화 수술도 했단다.아이를 데리러 신도림까지 갔고 둘째 아이가 강아지를 안아 받는데 낯설지 않은지 금방 폭 안겼습니다. 집에 데려오는 동안 차안에서도 둘째 아이 품에서 너무 편히 잠에 빠져들어 있었고 집에 오자마자 집안 구석구석 정찰을 하더니 식탁의자 다리 옆, 쇼파 옆에 둔 내 배낭, 화장실 입구에 영역표시를 했다. 나와 둘째 아이가 가는 곳은 졸졸 따라다니고밥.. 더보기
겨울비 내린 불암산 오르기 2014년 두번째 달의 두번째 날, 설연휴 마지막날 불암산 산행! 원래는 연휴 시작하는 첫 날에 등산을 가려고 했었다. 마눌님께서 피곤해서 안가신다고..그래서 첫날은 패스!둘째 날은 장모님댁으로 세배를 다녀오면서 다음 날 처형과 등산을 가자고 했다.셋째날이 되자 아침부터 비가 제법 내렸고 결국 셋째날은 집에서 방콕할 수 밖에 없었다.연휴 마지막날마지막날은 친구들과 함께 시내 라이딩을 하기로 미리 약속을 했었는데 비가 아침까지 부슬부슬..결국 약속은 취소되고 도저히 몸이 찌뿌듯해서 견딜 수가 없어 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 코스는 집에서부터 걸어서 오르기!이틀간의 겨울비로 인해 얼어있던 길은 녹아서 질퍽질퍽하고바위는 미끌미끌... 첫번째 도달한 약수터 누군가의 배려?로 놓여진 빨간 머그컵 비가 내린 뒤라 .. 더보기
친구와 함께 한 불암산 트래킹 오늘은 친구와 둘이서 한 불암산 트래킹 원래 토요일에 가려고 했다.비가 온다고 해서 일요일로 약속을 미루고 어느 코스로 갈까?1. 완만한 경사로 오르기 시작해서 급경사로 내려오는 코스2. 급경사를 올라서 완만하게 내려오는 코스 1번 코스를 고르고 일요일 오전 9시 원자력병원 후문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오늘의 코스는 7킬로미터로 약 2시간 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배낭에는 물 한병과 사과 두 개 그리고 휴대폰 충전용 배터리만 담고 약속장소에 도착늘 먼저 기다려주는 친구! 노원구 공릉동 원자력병원 후문 건너편..'공릉산백세문'을 통과하여 출발합니다이 문을 지나면 백세까지 살 수 있을까요? 첫번째 이정표불암산 정상까지는 4.4km가 남았다는 이정표. 기온이 영하 5도였지만 날씨는 너무 맑아서 .. 더보기
[산책] 중계본동 104마을 산책하기 서울의 외진 곳 중계동 104번지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30-3 (구104번지) 1967년 정부는 도심개발을 위해 용산, 남대문, 청계천 등지에 살던 사람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중계동 (구10번 종점)에 위치한 104마을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뒷산을 넘어 1km쯤 떨어져 있다.조선시대에는 '울창한 숲', '무시울', '무수동'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불암산 종합체육관에서 넘어가는 고개에 조그만 터널이 있는데 그 이름이 '무수동 터널'이다. 1998년 중계본동으로 이사를 가면서 알게된 곳 2002년에 현대6차아파트로 다시 이사를 가면서부터는 베란다 창을 열면 바로 앞에 펼쳐지는 전경이 이곳이었다.1971년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2008년에서야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었단다. 드라마에서.. 더보기
친구의 신발장에 2년간 보관된 새 등산화를 깨우다 친구가 등산화를 산 지가 2년이나 되었는네 그 동안 한 번도 등산을 간 적이 없다고 했다결국 우리는..몸도 찌뿌듯하고 해서 친구에게 들은 친구가 2년전 구입해서 신발장에 보관 중인 등산화를 깨우기로 합니다. 둘만이 가기로 했다가 심심할 것 같아서 다른 동네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고 페북에 이벤트를 만들었다 목적지는 불암산사람도 별로 없고 높이도 500미터 쯤 되어 땀날 정도 되고적당히 암벽도 좀 있고 베이스캠프 정도 되는 곳에서 간단히 수분섭취를 하고.. 봄을 준비하는 새싹들의 월동현장이네요~ 오랜만의 산행이라 대퇴부가 빡빡한 걸 느끼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주인님께서는 2년간 신발장에 모셔두었던 등산화를 신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림에 지쳐 답답해하던 등산화는 주인님의 배려에 바깥.. 더보기
뒷산에서 만난 강아지 일요일 오후 아들과 뒷산으로 산책을 나갔다. 뒷산을 두바퀴 돌다보면 3km정도 되고 시간은 40정도 걸린다. 정상에 다다랐을 때 통통한 강아지 한마리를 만났는데 이 녀석이 우리를 따라오기 시작했다. 신기하게도 한바퀴 반을 도는 동안 계속 우리를 따라다녔다. 낮설어 하지도 않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언젠가 서로 만났던 기억이 있었던 것 처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