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외진 곳
중계동 104번지
서울시 노원구 중계본동 30-3 (구104번지)
1967년 정부는 도심개발을 위해
용산, 남대문, 청계천 등지에 살던 사람들을
이곳으로 이주시켰다고 한다.
중계동 (구10번 종점)에 위치한 104마을
지금 살고있는 집에서 뒷산을 넘어 1km쯤 떨어져 있다.
조선시대에는 '울창한 숲', '무시울', '무수동'으로 불리웠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불암산 종합체육관에서 넘어가는 고개에 조그만 터널이 있는데 그 이름이 '무수동 터널'이다.
1998년 중계본동으로 이사를 가면서 알게된 곳
2002년에 현대6차아파트로 다시 이사를 가면서부터는 베란다 창을 열면 바로 앞에 펼쳐지는 전경이 이곳이었다.
1971년에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되어 2008년에서야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었단다.
드라마에서 가끔 볼 수도 있는 곳이지만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언젠가 사라질 곳이라는 생각에 지난 주말에 마느님과 함께 산책 중에 몇 장 사진에 담아보았다.
개인적으로는 이 곳 마을을 어떤 형태로든 리모델링해서 보존했으면 하는 생각이지만 그리 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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