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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우리집 새식구 '아키' 말티즈 2년생

우리집 새식구

애들 엄마 친구들 모임에서 2년생 말티즈 입양해가라는 공지가 떴다.
아이엄마와 둘째 아이가 안달이 났었다.
그렇지 않아도 강아지 키우자고 했었는데..
잠시 가족회의를 하는 순간 입양 후보자들이 줄을 서고~ ㅎㅎ
30분간의 열띤 유치작전을 펼친 결과 우리집으로 입양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2년생 말티즈 수컷. 

이름은 '아키'라고 했고
중성화 수술도 했단다.

아이를 데리러 신도림까지 갔고 둘째 아이가 강아지를 안아 받는데 낯설지 않은지 금방 폭 안겼습니다.
집에 데려오는 동안 차안에서도 둘째 아이 품에서 너무 편히 잠에 빠져들어 있었고
집에 오자마자 집안 구석구석 정찰을 하더니 식탁의자 다리 옆, 쇼파 옆에 둔 내 배낭, 화장실 입구에 영역표시를 했다.

나와 둘째 아이가 가는 곳은 졸졸 따라다니고

밥 먹는 동안에는 옆에서 한 입 주라고 계속 보챈다.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금방 품안에서 잠도 든다.
지금도 게임하는 들째아이 무릎 위에서 잠들어 있다.

함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고맙고 잘 키워봐야지~


말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