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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론가 멀리../자전거여행

[브롬톤 낭만라이딩] 양평에서 상일동까지 - 브롬튼라이딩


이번에는 어디로 갈까?

1차 후보지는 영월에서 단양까지 47km, 2차는 양평에서 상일동까지 약 50km, 3차는 오산에서 신갈저수지 지나 야탑역까지 45km 셋 중에서 하나 선택! 1차 후보지가 마음에 들었지만 1차 후보지는 왕복 열차예매가 불가하여 주말에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고 2차 후보지였던 양평에서 상일동까지 코스로 결정하고 3차 후보지는 6월 7일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양평에서 상일동까지 브롬톤라이딩


[라이딩 계획]

07:40에 청량리역에 집결하여 

07:55분 용문행 중앙선을 타고 출발하여 양평역까지, 

09:00 양평역 인근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09:40~12:30 라이딩(양평~퇴촌까지)

12:30~13:30 점심

13:30~15:30 라이딩(퇴촌~상일동역)

15:30~16:30 커피숍에서 마무리

16:30~ 귀가



양평-상일동 라이딩 코스



출발할 때부터 조짐이 이상했다. 하지만 별 일은 없었다. 

한 친구가 아침에 늦게 일어나서 그 친구 때문에 약간의 야단법석을 좀 떨고, 차시간도 헷갈려서 놓칠 뻔 하고, 부천에서 오던 친구는 잠깐 한 눈 파는 사이에 청량리역에서 내리지 못해서 회기역까지 갔다가 다시 청량리역까지 돌아오는데 15분 이상이 걸렸다.


일단은 계획대로 07:55에 용문행 전철을 타고 양평역까지









08:50 양평역에 도착했습니다.


양평역광장에서 인증샷!



근처 해장국집으로 핸들을 돌려 아침을 해결하고, 해장국은 우거지가 많이 들어있어 맛은 있었지만 국물의 간이 너무 짜서 물을 부어 희석해서 먹었는데.. 
다음 번에 들르면 좀 덜 짜게 해달라고 해야지..


아침식사는 우거지 해장국 (7,000원)




라이딩 시작


양근대교를 건너 남한강 남쪽으로 향했다. 

바탕골 미술관(11km지점)을 거쳐 1차 업힐 12-13km지점을 지나고, 2차 업힐 14-15km지점을 지나 17km지점까지는 일반도로를 달려야 하고 17km ~ 25km지점까지는 자전거 도로를 달릴 수 있었다.


1차 업힐 후 휴식 (13km지점)




바탕골 미술관을 지나서 얼마가지 않아 자전거길이 펼쳐진다. 자전거 길이라지만 주변 경관이 어우러지지 못한 곳도 많이 있었는데 몇 년이 지나면 멋진 자전거 길이 될 것 같았다.

이번 코스의 단점이라고 하면 중간에 커피 한 잔 하면서 쉴만한 곳이 없었다.

그래서 남종면까지 (28km지점)가서야 비로소 아이스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었다.



Coffee N Coffee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분원리 146-6



점심은 퇴촌에서 밀면을 잘한다는 곳으로 갔다. 

‘퇴촌밀면’ (32km지점)

딱 내가 좋아하는 면이었다.

난 여름에도 차갑고 너무 쫄깃한 면은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냉면을 잘 먹지 않는데 이곳 밀면을 쫄깃하다기보다는 약간 쫀득한?편이었다.  특히 함께 내어준 장아찌들이 면과 너무 잘 어울렸다. 가격 7,000원


김치만두와 장아찌들..



비빔밀면 (7,000원)



냉물밀면 (7,000원)



퇴촌밀면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도수리 678




퇴촌에서 점심을 맛나게 하고 상일동으로 출발했다.

퇴촌에서 약 9km는 일반도로를 달려야 했고 3차 업힐이 34-35km지점에 도사리고 있었다.



41km지점부터 다시 자전거도로를 달려서 팔당댐,팔당대교를 거쳐 상일동까지


팔당댐 인증!!



팔당대교 아래서 인증!



그런데 목적지 5km남겨놓고 갑자기 내 브롬톤 뒷바퀴에 문제가 생겼다.  펑크!!

일단 임시조치로 바람을 가득 넣고 가는데까지 가보기로 했다. 자전거 수리점에 도착은 했지만 아저씨가 바빠서 수리불가하다고 해서 결국 가는 도중 자전거 세우고 자가수리모드로 전환!

펑크를 때우고 출발한다..


펑크 수리 중...



펑크 수리로 인하여 30분 정도 시간이 지나버렸지만 

16:30 드디어 목적지인 상일동역에 도착

커피 한 잔을 하려고 카페를 찾았는데 종업원들이 참으로 불친절하더이다. 그래서 상호는 감추기모드로~


상일동역 카페에서 마무리






조그만 업힐들이 지루할만할 때면 나타나서 아기자기했던 55km 라이딩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