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채가 없는 채식 - '마지'
오신채(五辛菜)란?
다섯 가지 매운 맛이 나는 채소를 오신채(五辛菜)라고 한다.
상큼한 채소를 쟁반에 담아 내온다고 하여 일명 오신반(五辛盤)이라고도 한다.
불교 '능엄경' 에서는 오신채를 날로 먹으면 분노하기 쉽고, 익혀 먹으면 욕망이 일어 나니 수행하는 불자는 피해야 할 음식이라 했다.
사정상 고기를 먹지 않는 두 사람과 함께 찾은 곳
사찰음식연구소에서 운영하는 채식 전문점 '마지'랍니다.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793-13 (서울 서초구 동광로 59)
전화 02-536-5228
블로그 http://blog.naver.com/woorimaji
메뉴들 가격이 높아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2인 기준 40,000원의 신선로 정식을 선택했는데, 신선로 정식에는 연잎밥이 함께 나온다고 해서 연잎밥 1인분만 더 시키면 3인이 충분히 먹을 수 있는 양이라고 했다. 알천코스요리는 1인분에 50,000원, 맛나코스요리는 1인분에 35,000원으로 가격이 높아 부담이 될 것 같아 선택이 어려웠다. (메뉴 상세 설명은 홈페이지 참조)
향이 좋은 차 한약재 향이 나는 차
먼저 한약재 향이 나는 차를 다기로 서비스 받았다. 입안에 남는 뒷 향은 당귀향으로 느껴졌는데 확실히 모르겠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이곳에서 직접 만들고 다려낸 차임에 틀림없었다.
된장 쑥 죽 담백하고 깔끔한 맛
에피타이져는 된장을 첨가하여 쑥과 함께 만든 쑥된장죽?이었다. 맛은 쑥 된장찌게 먹은 뒤에 남은 국물에 밥 넣고 끓인 맛이라고 할까? 나쁘지 않은 그런 맛이었다.
메인요리 신선로 색을 참 예쁘게 구성했다.
원래 미리 주문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고 했다. 오늘은 미리 예약된 팀의 준비된 재료를 먼저 사용해서 준비해준다고 했다. 버섯향이 가득한 육수에 고기 대신 콩단백을 사용했고, 당근, 파프리카등의 야채로 색을 낸 다음 은행까지 첨가했다. 콩고기라 불리우는 콩단백은 별도로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를 제공했다.
반 찬 갓김치, 콩나물, 무우잎, 깻잎절임까지
반찬은 맵지 않은 김치를 별도로 서빙했고, 절인 갓김치, 콩나물, 무우김치 그리고 맛있게 먹었던 반찬 중 하나 깻잎절임까지..
연잎밥 추가 1인분에 함께 서빙된 반찬
연잎밥, 향이 참 좋았는데~
구성이 참 단순했지만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오밀조밀 맛나게 반찬 하나도 남기지 않고 싹싹 쓸어서 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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