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라이딩] - 친구고향방문 프로젝트 진천-청주라이딩
5월 1일에 다들 뭐합니까?
이번에는 좀 더 재미난 일이 없을까?
친구 집에 가는 건 어떨까..
가서 부모님 뵙고 밥 한끼 해드리고 오는 것...
즉시 페북에 이벤트가 뜨고..
곧바로 실행에 옮깁니다..
갈 수 있는 사람만 갑니다..
가다가 힘들면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 2012년 5월 1일 화요일
- 오전 6:00 ~ 오후 11:00
- 5/1(화) 노동자의 날을 맞이하야 친구고향 방문라이딩을 하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진천에서 청주(남궁성의 고향)로 가는 코스로 오후 4시경 남궁성 집에 도착하여 저녁식사를 가질 예정입니다. 식사는 친구의 부모님을 모시고 합니다. 이동은 버스와 라이딩을 적절히 섞어서 합니다.
출발은 무조건 가장 빠르게 탈 수 있는 "첫차"를 기준으로 하며, 서울 도착은 오후 11시경을 목표로 합니다. 모든 비용은 1/n이며, 인원은 고향 해당자(남궁성, 이구민)을 포함하여 최대 5인이내로 합니다. RSVP필수!
-------------------------------------------
1차 집결시간과 장소 확정합니다(2012. 04. 30 16:10)
-------------------------------------------
ㅇ일시 : 2012. 05. 01. 06:10
ㅇ장소 : 동서울터미널(강변역)
06:30에 진천행 버스를 타야합니다!!
동서울에서 타고 진천에서 내려 약 8km가량 증평까지 가면서 중간에 진천농다리와 초평저수지를 거쳐서 갑니다.
청주에 도착하면 청주시내 유람하면서 커피도 먹고...
환상의 비빔냉면도 먹으면서 도심에서 점심먹고. 약 9km ((왕복으로는 18km) 상당산성까지 갔다가 (가는 길에 박물관과 직지, 명암저수지 등) 청주에 와서 남궁성집에서 저녁해먹고 돌아오는 일정임.
아침 05:20에 알람은 울리고..
하계역에서 7호선 05:50전철을 타야 합니다..
뚝섬유원지역에서 강변역 동서울터미널까지는 자전거로 이동합니다..
06:40 낭만라이더 4명이 동서울터미널에 집결합니다..
오늘의 드레스코드는 자켓입니다..
브롬튼은 자켓을 입고 타야 간지가 살아납니다..
아침으로는 간단하게 김밥 한 줄과 바나나우유를 선택합니다
오늘의 김밥은 보기에는 별루였는데 너무 맛이 있었습니다..
08:30 진천 버스터미널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을 먹을까 했는데 모두들 그냥 출발하자고 합니다..
역시나 인증샷을 남기고 짜여진 코스로 출발합니다..
진천에도 자전거도로를 공사하고 있었습니다..
다음 번에 다시 온다면 하천을 따라 자전거 길이 완성되었기를 바라면서~
진천에서 농다리까지는 약 9km 남짓
차량이 없는 한적한 길을 찾아 달립니다..
차량으로는 접근할 수 없는 한적한 시골길을 달리는 것도 낭만라이딩의 또 다른 묘미지요~
좋은 경치를 마주치면 사진도 찍어 포스팅하면서..
진천 농다리 전시관에 도착했습니다..
농다리에 대해서 자세한 내용을 숙지하고 구경하러 갑니다..
수백년이 흐르는 동안 옛모습을 그대로 간지한 다리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브롬튼을 메고 다리를 건너봅니다..
농다리의 추억을 한장씩 만들고 다음코스로 이동합니다..
고속도로 바로 옆에 좁은 농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그 좁은 길을 따라 가 봅니다..
도중에 배가 고프면 준비한 간식으로 충전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지날 수 없는 길이 나오면 끌거나 매고 지납니다..
농다리를 지나 초평저수지로 향하는 길..
농다리에서도 그랬지만 무슨 공사를 하는지 강물은 황토색 흙탕물..
하지만 주변경관은 감탄할만 합니다..
초평저수지입니다..
초평저수지를 끼고 돌아 업힐 후에 잠시 휴식을 가집니다..
다운힐하는 동안 너무도 환상적인 라이딩코스가 펼쳐집니다..
증평에 도착합니다..
증평버스터미널로 가는 동안 목도마르고, 배도 고프고..
동네 슈퍼에 들러서 아이스크림 두개씩 그리고 쌀강정, 사이다까지 폭풍흡입하여 허기와 목마름을 채우고..
버스로 청주까지 이동합니다..
30분정도 지나니 청주에 도착합니다
청주에서 맛 좀 있다는 얼큰비빔냉면과 햄버거를 찾아서 고고~
햄버거에 얼큰냉면을 올려서 먹으니 그 맛이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그런 맛?
커피 한 잔의 여유 또한 낭만라이딩의 묘미..
900년된 은행나무 아래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찾습니다..
친구가 살았던 곳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이벤트를 위해 마트에 들러 장을 봅니다..
오늘의 메뉴는 돼지고기 목살보쌈과 콩나물두부부침전골..
장을 봐서 박스에 담아 브롬튼 뒷 짐받이에 싣고 친구 집으로 출발합니다..
4:50 친구집에 도착..
갑자기 들이닥친 아들과 친구들에 부모님께서는 약간 놀란 기색이.. ㅎㅎ
거기에다 남자들만 와서 음식을 하겠다니~
7:10까지는 모든 걸 마치고 텉미널로 출발해야하니.. 빠듯한 시간에 음식준비를 해야합니다..
각자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결과로
6:10 한시간 조금 넘게 우리가 준비한 밥상이 차려졌습니다..
식사전에 인증샷도 잊지 않고..
맛있게 드시는 부모님들의 얼굴에서 잠시지만 한가득 행복함을 느끼며..
아버님께서는 평생 이런 거 한 번도 못하셨다고 웃으시면서 말씀하시더군요~
7:15 아쉬움을 뒤로한 채 집을 나섭니다..
7:50 청주버스터미널에 도착..
오늘의 피로를 씻어줄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 짓습니다..
오늘의 라이딩 로그입니다..
총 42km를 달렸습니다..
코스 1 : 진천에서 증평까지
코스2 : 청주시내라이딩..
'어디론가 멀리.. > 자전거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 첫 라이딩은 남산으로~ (2) | 2013.01.28 |
---|---|
[낭만라이딩] 브롬이 북악정복기 (0) | 2012.05.10 |
[낭만라이딩] 구례-하동-순천 봄 꽃길 라이딩(2012-04-15) (2) | 2012.04.20 |
낭만라이딩 (2012-02-15 연천 숭의전-헤이리) (1) | 2012.02.18 |
2011 송년 낭만라이딩(안면도-몽산포항) (0) | 2012.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