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명의 브롬토너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에 가다

페이스북 그룹 낭만라이딩에 공지가 떴습니다..
10월 1일에 강원도 가평의 자라섬에서 열리는 재즈페스티벌에 브롬튼으로 가자구요..
거리를 따져보니 족히 70~80km는 되어 보였는데..
저번 7월 17일에 청평 쁘띠프랑스에 다녀온 기억에 별루 어렵진 않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찬 가을날씨 덕분에,  밤에 시작하는 재즈 페스티벌을 보려면 추위를 대비해야 하고 그래서 얇은 담요와 두꺼운 옷들을 준비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물을 챙기고 08:00에 잠실철교 북단에서 집합하기로 합니다..
분당에서 2명, 목동에서 1명, 하계동에서 나 포함 2명으로 총 5명이 입니다..

코스는 80km로  잠실철교북단 - 토평 - 덕소(조식) - 월문 - 화도 - 대성리 - 청평(중식) - 청평댐 - 쁘띠프랑스 - 고성리 - 남이섬(석식) - 자라섬까지였습니다.. 
자라섬에서 준비한 음식으로 잠시 놀다가 돌아오는 것은 가평역에서 경춘전철로 상봉까지 오기로 했습니다..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서 하계역에서 뚝섬까지는 친구와 함께 전철로 이동합니다..

뚝섬유원지역에 내렸습니다.. 
김철수 친구가 전철에서 내려 나오자마자 하는 말
"어~~ 바로 자전거 도로구만!"
 

뚝섬유원지역에서 잠실철교로 출발합니다..

늘~ 그랬듯이 셀카 한 장! 

분당과 목동팀이 도착합니다..

잠실철교 북단, 1차 집결지... 인증샷하고 출발입니다!!

오늘 출발지에 마지막으로 합류하신 김규호님이 제공한 드립커피 한 잔씩! 

광진교 아래.. 마지막 주자까지 합류했고 출발 인증샷을 찍고 출발합니다..

토평근처 코스모스... 수 많은 카메라맨들이 멋진 장면을 잡으려고 여기저기..

이런 풍경도 있습니다..

잠시 휴식 중.... 모두들 아이폰 들고 뭐들 하는 건지 ㅎㅎ

완벽?하게 튜닝된 김규호브롬터너의 브롬튼 블랙!!

덕소까지 가는 길..

덕소까지 가는 길

토평에서 덕소까지 가는 중..  약간의 비포장도로가 있습니다!

덕소 초입에서 잡힌 멋진 들국화!

늘~ 주차는 일렬로, 그리고 오늘 장거리 라이딩에 처음 참석하는 광술친구..

식당 사장님이 잡아주신 단체 인증샷!

장거리를 달리려면 잘 먹어야 합니다.. 

오늘은 덕소에서 도가니탕 할인판매한다고 해서(15,000->10,000원) 으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덕소에서 월문리 가는 도중에 지난 여름 폭우에 유실된 자전거도로입니다.. 
7월 17일에 지날 때는 문제 없었는데..

도로에 차가 많아서 차 없는 비포장 도로도 달립니다..

23km지점 월문리 고개 바로 전에 잠깐 휴식 중에...

아줌니께서 보신탕을 하신다는 집 거대한 수세미가 탐스럽게(?) 열려있습니다.. 

월문리고개 26km~28km지점..  1차 어려운 관문인 '월문리고개' 빨간 포인트가 정상입니다..
중간 쉼터까지는 그런대로 올라갈 만 한데 마지막 300M가 피크
저번에 한 번 넘었던 터라 그리 생소하진 않았지만 마지막이 힘든 건 마찬가지..

33km지점.. 월문리고개를 넘고나서 휴식!  창현슈퍼에서 물 보충하고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힙니다..

35km지점.. 화도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전에도 들렀던 화도 하수종말처리장에서의 잠시휴식..

광술친구가 사 준 길가 트럭에서 파는 무화과도 맛나게...

북한강변의 자전거 꽃길.. 유튜브 잠깐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PYfs9mB29_w
 

잠시 쉬는 중간에 자전거 수리에 대해서 공유하고, 바퀴에 바람도 보충합니다..

신청평대교 바로 전입니다... 
남궁성 친구의 주문에 따라 1열 횡대로 줄을 서 봅니다

48km지점.. 신청평대교 다리 밑 점심을 위해 주차 중입니다.. 

찐빵과 잔치국수, 김치말이국수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57km지점.. 카페 '라쿠나'

6번째 주자인 이구민 친구와 합류했습니다..

라쿠나에서 주차 중인 브롬이 5대

가장 우월한 능력인 폴딩력 그리고 속도와 승차감에서 웬만한 자전거보다 월등함을 자랑하는 나의 애마 백설브롬이랍니다..

카페 라쿠나 안쪽에서 본 입구 쪽 전경입니다..

우리의 영원한 길잡이 남궁성친구..

고성리 고개 58km~61km구간 오늘의 2차 어려운 관문!
 

바로 전에 쁘띠프랑스까지만 왔던 터라 동네 분들 얘기로 엄청 오르막이라는 얘기만 듣고 한 번도 구경하지 못한 관계로 도전..

약1KM 이상되는 상당한 업힐!

쁘띠프랑스에서 보이는 고개를 넘자마자 다시 나오는 긴~ 고개가 헉!!

내 뒤를 바짝 따라서 두번째로 고성리 고개를 넘어 온 남궁성브롬토너.. 
업힐 후 숨이 차서 힘들지만 한 손에 카메라를 들고 나를 찍으려고 다가옵니다..

그렇게 해서 이렇게 찍혔습니다..

세번째로 고성리 고개를 넘어 온 김철수브롬토너.. 

고성리 고개를 완주하시는 김규호브롬토너!

68km지점.. 잠시 물보충을 위해 슈퍼에 들러서 쉬는 동안..

들국화를 만나서..

73km지점.. 작은 불빛이 보이는 건 남이섬입니다..

76km지점.. 남이섬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닭갈비집 입구에 브롬튼 여섯대를 채곡채곡.. 신개념 주차?

식당 매니져에게 부탁해서 찍은 인증샷!! 여섯 브롬토너..

남이섬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닭갈비집에서 닭갈비와 막국수 그리고 소주 한 잔으로 저녁을 해결합니다..
나중에 합류하신 이구민 브롬토너와 함께...

80km지점.. 오늘 목적지!!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메인광장 쪽입니다..
저희는 비록 메인광장에는 못미치지만 강 건너편에서 돗자리 펴고 재즈를 감상합니다.. 

유튜브에 올려진 잠깐! 동영상 링크..  
클릭하세요 => http://www.youtube.com/watch?v=tQ_xdwVD2eQ

역시 브롬튼 여섯대는 일렬로 주차시킵니다!

이구민님이 준비해오신 음식과 과일, 그리고 물티슈까지 준비하는 세심함이..

김규호님이 준비해오신 과일과 와인까지... 
가을밤의 재즈와 잘~ 어울리는 그런.. ㅎ 

추운 가을 밤날씨에 따뜻한 커피 한 잔까지...

오늘의 길잡이 남궁성친구와 장거리 라이딩 첫 출격해서 고생한 주광술친구..

자라섬에서 마지막 일정을 마치고.. 

가평역에서 마지막 인증샷까지..
상봉역행 10:08분 전철을 타야합니다

자라섬 라이딩 - 잠실에서 자라섬까지 80km 구간입니다..

잠실출발 아침 8시부터 자라섬 도착 오후8시까지...

동반자들도 좋고 경치도 좋고 나무랄 것 없는 라이딩이었습니다,,
 
1. 비록 같이하고 싶었으나 수술때문에 바로 참여하지 못하고 중간에 차에 브롬이 싣고 합류해서 당당한 브롬토너로 입성하신 이구민님

2. 평소에 라이딩을 많이 하지 못하여 힘든 상황에도 끝까지 함께 해준 주광술님 

3. 작년에 대형 잔차사고로 인해 다른 라이더들의 라이딩을 부러운 눈초리로 째려보면서 부러워하기만 해야 했던 Charles Kim김철수님

4. 청평 쁘띠프랑스 갈 때 3브롬이 1엠티비로 라이딩하면서 소외감에 자존심을 약간 구기신 후 브롬토너가 되신 김규호님

5. 마지막으로 늘 우리 라이딩의 길잡이이자 이 브롬토너들이 있기까지 전도사 역할을 수행하신 남궁성님

6. 그리고 나까지....

이번 라이딩에 협찬을 해주신 분
 ● 이구민 : 떡, 과일, 야외돗자리..그리고 차량협찬
 ● 주광술 : 무화과
 ● 김철수 : 담배..(혼자 피는데 나에게 두 개 주었습니다)
 ● 김규호 : 형수님이 싸주신 과일과 와인
 ● 사진 협찬해주신 분 : 남궁성, 김규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