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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봄 휴일등산, 진달래와 함께하다 휴일은 시간이 왜 이리도 빨리 가는지늘 하던대로 11시경 아점으로 허기를 해결하고 커 피 한 잔을 내린다.뭔가 정리를 해야할 것 같은데 그냥 쉬기로 결심한다. 쉬더라도 산에는 다녀와야지~카메라 메고 물 한 통 배낭에 집어 넣고 집을 나선다. 산 입구에서부터 진달래가 흐드러진다.진달래 하면 김소월 시인이 떠오르고 김소월 시인의 1924년에 만든 시 '진달래꽃'을 모르면 우리나라 사람이 아닐 수도..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진달래꽃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 걸음놓인 그 꽃을사뿐히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가실 때에는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지난 주까지만 해도 이리 많이 피지 않았는데 이번 주 날씨가 따뜻해서 활짝 피었네요~오.. 더보기
겨울비 내린 불암산 오르기 2014년 두번째 달의 두번째 날, 설연휴 마지막날 불암산 산행! 원래는 연휴 시작하는 첫 날에 등산을 가려고 했었다. 마눌님께서 피곤해서 안가신다고..그래서 첫날은 패스!둘째 날은 장모님댁으로 세배를 다녀오면서 다음 날 처형과 등산을 가자고 했다.셋째날이 되자 아침부터 비가 제법 내렸고 결국 셋째날은 집에서 방콕할 수 밖에 없었다.연휴 마지막날마지막날은 친구들과 함께 시내 라이딩을 하기로 미리 약속을 했었는데 비가 아침까지 부슬부슬..결국 약속은 취소되고 도저히 몸이 찌뿌듯해서 견딜 수가 없어 산에 오르기로 했다. 오늘 코스는 집에서부터 걸어서 오르기!이틀간의 겨울비로 인해 얼어있던 길은 녹아서 질퍽질퍽하고바위는 미끌미끌... 첫번째 도달한 약수터 누군가의 배려?로 놓여진 빨간 머그컵 비가 내린 뒤라 .. 더보기
친구의 신발장에 2년간 보관된 새 등산화를 깨우다 친구가 등산화를 산 지가 2년이나 되었는네 그 동안 한 번도 등산을 간 적이 없다고 했다결국 우리는..몸도 찌뿌듯하고 해서 친구에게 들은 친구가 2년전 구입해서 신발장에 보관 중인 등산화를 깨우기로 합니다. 둘만이 가기로 했다가 심심할 것 같아서 다른 동네 사는 친구들을 초대해서 같이 가기로 약속을 하고 페북에 이벤트를 만들었다 목적지는 불암산사람도 별로 없고 높이도 500미터 쯤 되어 땀날 정도 되고적당히 암벽도 좀 있고 베이스캠프 정도 되는 곳에서 간단히 수분섭취를 하고.. 봄을 준비하는 새싹들의 월동현장이네요~ 오랜만의 산행이라 대퇴부가 빡빡한 걸 느끼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주인님께서는 2년간 신발장에 모셔두었던 등산화를 신고.. 이제나 저제나 기다림에 지쳐 답답해하던 등산화는 주인님의 배려에 바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