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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진 시간들

오늘도 해는 지고


친구와 석양을 잡으러 떠났다.
마포대교 위로 넘어가는 해

석양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행복감에 젖어드는 건 왜일까?
꽃을 볼 때 드는 느낌과 같을 것 같기도 한데..
분위기 때문일까?
우리의 감성을 건드리는 색이 석양빛깔일까?

매일 지는 해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날은 며칠이나 될까?
아마도 매일 이런 석양을 볼 수 있다면
며칠도 되지 않아 지겨워질 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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